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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근증과 내막증 이야기

고민을 하다...

이제

내 자궁을 보낼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내 자궁을 지키기 위해 

내가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나의 시간과 에너지와 계획과 열정과.... 

 

이제는... 

반대로 이들을 지켜내고 싶다.. 

아파서 누워있는 시간에

내가 할 수 있는 많은 것을 해 보고 싶다. 

설레고 두근거리는

나의 계획들을 더 이상 흘려보내고 싶지 않다. 

아파 누워서 다른 이들의 열정만 바라만 보고 싶지 않다.

 

지난 10~15년동안 내 자궁을 지키기 위해

난 늘 최선이었다. 

때문에, 

지난 시간들을 후회하지 않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지켜낸 그 시간들이 나를 키웠고, 오늘의 나를 만들었기에 ....

 

이제

나의 할일은

남은 나의 시간을 

더 잘 채워가는 것 .

 

내가 먼저 나를 응원하겠다. 

잘 했어. 괜찮아. 잘 될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