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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막증 증상

열흘의 공백 열흘만에 글을 쓰러 들어왔다. 이러한 모습은 고스란히 나의 어려움을 반영해주고 있는 거다. 뭘... 할 수가 없었다. 다이어리도 딱 이만큼 빈 공간이다. 겨우.. 밥벌이만 했다. 9-6. 주5일 근무가 아닌 것에 진심으로 감사할 수 있는 유일한 기간이다. 지난 열흘. 아. 4일의 연휴기간도 포함되어 있긴 하구나. 그래도 나의 열흘은 생리후유증으로 점철된 시간이라고 보는 것이 더 맞다. 무엇을 했는지... 손에 꼽을 수 없다. 열흘이면 긴 시간이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다. 부모님과 만두를 빚을 때에도 난 침대에 누워 있었다. 통증으로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진통제를 털어넣고 몇시간이 흘러야 잠이 들었고 나를 깨우는 것은 통증이었다. 지난 생리는 정말 깔끔하다 싶을 정도로 처음과 끝이 분명하게 끝이 났.. 더보기
잊고 있던 큰 문제점 중 하나를 인식하다. 잘 때 통증이 올라온다. 나는 왠만하면 깨지 않는데, (예전에 집에 도둑이 들었었는데, 이 난리법석으로 모든 식구가 다 깼지만, 나만 쿨쿨 자고 있었다.) 요즘 자주 깬다. 깊은 잠에 들지 못하고, 발바닥과 마루에 깔아놓은 층간소음방지매트와의 마찰음이 그렇게 거슬린다. 그래서 깬다. 어제는 장에 가스가 차서 계속 배가 아팠다. 그러다 보니, 아침에 일어나도 찌뿌둥 하고, 예민해진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꼭 시비를 건다. 안해도 될 말을 하고, 기분이 좋지 않다는 것을 내색해 버리고야 만다. 몸이 아프니까.. 마음도 병들어 간다.. 내 마음아... 토닥 토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