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6일에 진통제를 두 통 샀으니까...
이번달 생리기간은 대략 12일 정도... 완전히 끝나지 않았으니
2주 정도로 보면 되겠다.
두 통을 산 이지앤식스는 총 20알 중에서 4알이 남았다.
다음달을 생각해서 두 통을 샀는데, 한통을 샀으면 어쨌을까 싶다.
어제는 분명 괜찮았고, 잠들기 전에도 괜찮았는데...
새벽에 깨서 뭉친듯한 왼쪽 허벅지 바깥쪽을 한참이나 두드리다가
결국엔 진통제 한알을 입에 털어 넣고야
새벽 5시쯤 잠이 들었다.
입었던 반팔 티셔츠에서 쉰내가 살짝 살짝 난다. 그 냄새가 왠지 위로가 된다.
'잘 잤어. 푹 잤어. 충분히 잤어. 오늘 하루도 괜찮을꺼야...'하는 것 같다.
예측없는
생리주기...
다음달에도 둘째주 수요일쯤 시작하겠지?
생리때가 다가오면
이가 따닥따닥 부딪힐 정도로 무서웠고, 슬퍼서 눈물을 흐렸는데...
이제는 진통제를 산다. 잘했어~ 나를 칭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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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근증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었는데,
계속 미루다가 이렇게 시작을 하게 된다.
선근증과 내막증에 대해서 찾아보면
우리나라 여성의 10%이상이 이 병에 걸렸다고 하고,
선진국형 병이라고 하는데....
생각만큼 정보가 없다. 원인, 증상, 치료...이런 거 말고...
이 병으로 고생하는 이들의 경험담, 극복기 등등
이 글들이 나에게, 나와 같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힘이 되었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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