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식가

물냉면과 보쌈이 조화

박월천 2019. 5. 18. 21:02

오늘의 저녁은
오랫동안 먹기를 벼르고 했던 냉면!!
새콤한 국물~
히야~~~
방금 먹고 왔는데도 입에 군침이 또 도네~

그러나,
맛있었다기보다는 익숙한 맛.
둥지냉면 맛.
동네분식 맛.
나쁘지 않았다.

몇년 전에 먹었던 청량리 할머니 냉면이나
얼마전 학교 앞에서 먹은 육쌈냉면보다
좀 더 나에게는 편하고 익숙한 맛이었다.

같이 나온
보쌈도 맛이 괜찮았다.
비계를 잘 못 먹는데
부들부들한 식감과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도 나지 않아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7~8점 정도 되는 양이
나에게는 적당.
가격도 할인이라 적당!

닭갈비집이라
보쌈을 어떻게 보관하는지
김치속은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했지만
패스할래. 오늘은.

그리고
냉면과 돼지고기는 둘 다 찬 음식이라
속이 좋지 않은 날은
굳이 선택하지 않는 것이...

하긴 속이 좋지 않으면
냉면을 아예 안 먹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