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내 마음을 툭툭...
박월천
2021. 1. 17. 21:44
주말동안
핸드폰, 태블릿, 노트북,TV를
돌아가면서 보고
참 많이 웃었다.
내게 웃음을 주는 많은 프로들이 있었고
나는 꽤 괜찮은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잠들기 전에
누운 침대에서
나는 그 어느때보다도 무거운 몸과 마음으로
이리저리 뒤척이고 있다.
왜 그럴까...
난 이틀동안 실컷 웃고 쉬었는데..
왜 그럴까...
난 잘 쉬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다.
나는
화려하고 정신없는 매체에 팔려
도리어 나에게 집중하지 못했었다.
나의 몸과 마음이 어떠한지..
미처 알려하지 못했고
듣지 못했다.
이렇게 시간은 흘러가고
나는 나를
점점 몰라가고....
점점 잊어가고.....
그래도....
그래도 다행인 것은
몇몇의 노래가
몇몇의 영상이
내 마음을 툭..툭...
건드려줬고
난 그로 인해 터져나오는 울음을....
참지...
않았다.
그렇게...
난
오늘도 날 알아가고 채워간다.
부뚜막고양이의 '어른'
백상연예대상.. 김혜자